[프로야구] 두산, 극적인 3위…kt는 패하고도 2위 확정 - 연합뉴스
[앵커]
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던 가을야구 순위표가 최종 확정됐습니다.
플레이오프로 직행하는 정규시즌 2위의 주인공은 kt가 됐고, 두산은 극적으로 3위로 도약했습니다.
조성흠 기자입니다.
[기자]
가을야구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, 필승 중책을 짊어지고 등판한 알칸타라는 시작부터 연속 삼진을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.
8이닝을 버티며 키움 타선에 내준 안타는 단 2개.
6회를 제외하곤 단 한 명의 키움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했습니다.
8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한 알칸타라에 힘입어 두산은 키움을 2-0으로 제치고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.
귀중한 1승을 챙긴 알칸타라는 시즌 20승을 거두며 다승왕을 확정했습니다.
<김태형 / 두산 베어스 감독> "올해 좀 힘든 한 해였는데 알칸타라가 에이스 역할을 너무 잘해줬고 키움한테 그동안 계속 안 좋았는데 오늘 선수들이 마지막이라고 최선을 다하자 했는데 힘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."
승리하면 2위, 패하면 4위로 떨어지는 LG.
2회 1대1 상황, SK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중견수 뒤를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내줍니다.
7회에는 오태곤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하며 1대3이 됐습니다.
LG는 9회 오지환의 적시타로 한 점차로 따라붙었지만 추가점에 실패하며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습니다.
kt도 한화에 3-4로 패했지만 2위 경쟁을 벌이던 LG가 패하면서 가까스로 2위를 확정,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획득했습니다.
다음달 1일부터 막을 올리는 포스트시즌은 4위 LG와 5위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됩니다.
잠실야구장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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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저작권자(c) 연합뉴스, 무단 전재-재배포 금지> 2020/10/31 11:49 송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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